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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안 형제와 던컨 관계 썰(?)

연성/글

2022. 2. 27.

노제/ 던컨 

 

던컨: 머글집에서 나온 마법사

그런 아이가 슬데에 들어가면서 애들에게 차별 당할 것 같음.

 

던컨은 노제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행복할 수 있었음.

 

주변에 기댈 곳 하나없던 던컨이 저에게 관심을 갖는 노제가 좋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처음엔(노제가 던컨을 기억하기 시작한 시점) 노제가 관종답게 홀로 있는 던컨에게 말을 걸지 않을까 싶음. 

 

이미 전에 많이 인사를 했을텐데 (던컨은 기억함) 노제는 기억 못함. 

 

피브스와 꾸금 이야기 하다가 둘이 취향이 달라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는 던컨을 잡아 

친구! A가 좋아 B가 좋아? 역시 난 A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느낌) 이러고 말을 걸었을 것 같음..

 

그런데 그 부분에서 던컨이 하아? 역시 A지. 라는 반응을 해줘서 그때부터 노제가 던컨과 마주칠때마다 자기~ 라는 애칭으로 불렀을 것 같음.

 

그렇게 친한척을 하는 노제....그리고 그게 싫은 던컨...

 

서로에 대한 인상

노제: 취향 좋네~

던컨: 이상한 놈

 

그 이후로

 

밥 혼자 먹는 던컨 앞에 앉아서 자기 좋은 아침~ 하면서 슬레데린이 가득 앉아있는 곳에 아무렇지 않게 아침밥 먹는다던가.

 

슬데무리가 던컨에게 으르렁 거릴때 ("너 같은 놈이 왜 슬레데린이냐" "잡종" 등등)   주동자 옷에 불을 붙인다던가 돼지 꼬리를 만드는 장난을 쳐서 던컨을 결과적으로 도와준다던가 ( 노제는 도와주려는 맘은 없었음. )

 

지금 상상되는 장면...장난치면서 던컨과 노제가 눈 마주치는데 서로 웃을 것 같음. 

그러곤 ㅋㅋㅋㅋ그 친구 얼굴 앞에서 본 소감이 어때 자기? 라며 비명을 지르는 주동자의 모습을 흉내내고 던컨은 더럽게 못생겼더라 라면서 낄낄거릴 것 같음.

 

던컨 일상에 노제가 점점 스며들어가기 시작함.

(어느날 노제가 안보이면 이유 모를 섭섭함이 느껴지는 던컨)

 

서로에 대한 인상

노제: 좋아~(가벼움)

던컨: 친구(무거움)

 

그렇게 던컨이 노제와 같이 다니게 되는데, 노제랑 같이 다니면서 여러 일탈을 함.

노제가 금고를 같이 찾자는 말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음. 던컨도 이런 일상이 더 재밌으니까.. 슬데무리에게 괴롭힘을 받던 과거보다 훨씬 행복한 던컨이니까. 

 

 

이제 공식 흐름대로 던컨이 결국 죽고...

본인의 죽음이 이렇게 넘어가는 걸 보고 배신감을 느끼는 던컨 네가 나안테 그러면 안되지. 이러지 않을까 아무도 모르니까 개 빡칠듯. 노제는 어딘가로 가버리고...

 

노제를 신뢰하던 던컨이라 배신감도 더 크게 느낄 것 같음. 

노제가 미운데 혼자 있을때마다 노제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씁쓸하게 웃다가 화내고 울 것 같음.

 

서로에 대한 인상

노제: (아무 생각 없음)

던컨: 애증

 

던컨과 주인공

 

서로에 대한 인상(처음)

던컨: 닮았는데. 안 닮았어.

노아:  이 망나니 형이 또......

 

던컨이 조롱하고 화내니까 노아도 차분하게 욕할 것 같음. (던컨 호감도 하락)

아무튼 그렇게 던컨의 요구를 다 받아주고 본인같아도 화났을 것 같아서 형 찾으면 다 책임지게 하겠다고 던컨에게 말하는데 던컨이 그 말 들으면서 너 역시 안 닮았다고 말하면서 어딘가로 가버릴 것 같음. 

 

서로에 대한 인상

던컨: 안 닮았어. 

노아: ㅈㄴ 말 안통함 (+약간의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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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글

2021. 7. 29.

머글세계에서 차로 장거리 이동하는 쥔공, 빌, 메룰라 트리오 보고싶다..

 

<오전>

셋 다 뒷좌석에 앉는데 저 순서대로 앉음. 근데 메룰라 자리에 햇빛이 들어옴. ( 메룰라 짜증 게이지 MAX)

메룰라: 야, 쥔공 다음 휴게소에서 자리 바꿔.

쥔공: ㅇㅇ (자리바꿈)

 

<오후>

바뀐 자리에 햇빛이 들어옴.

 

메룰라:ㅅㅂ

쥔공: (편안)

빌: (숙면중)


(재가 흡연한다는 가정) 노아는 재 옆에 있을때 담배향이 스멀나면 방향제 그대로 정면에 뿌릴듯

 

치익-

 

재: 으업푸

노아: 피클도 너처럼 절여지면 버리는거랬어.(=담배 냄새 ㅈㄴ난다)

 

근데 어느날 방향제로 착각해서 소독제 뿌릴듯

 

치익-

 

재: ?!??!!(눈에 들어감)

노아:아 실수.


 

슬데 기숙사 창문에 대왕오징어가 지나가는데 바나비가 가까이서 보려고 창가로 뛰어가다가 창문에 그대로 머리 박는 거 보고 싶다.

 

퍽-

 

바나비: 노아! 창문이 날 쳤어!! 나와 결투하고 싶다는 걸까?

노아:(책을 넘기며) 응, 창문이 너보고 허접이라던데?

 

라고 말하자마자 바나비가 온몸으로 창문에 부딪혀서 그대로 병동으로 실려 가게 되고,

노아는 방관 죄로 펠릭스에게 끌려가 잔소리를 1시간 동안 듣고 스네이프 교수님께 갔다고 한다.


디에고 막 몸 만든다고 후뿌 긱사 홀에서 윗통까고 운동할 것 같은데 후뿌 애들 그럴때마다 방으로 들어가거나 나갈 것 같음.

" 아 저 생퀴 또 지랄이야" 이런식 근데 디에고는 애들이 자기몸을 보고 부끄러워서 도망간줄 알고 좋아할 것 같음.


벤이 바나비에게 그랜절을 알려주는데 바나비가 복도에 스네이프 교수님 있길래 따라가서 그랜절하다가 그대로 넘어가서 교수님 후려치는 것 보고싶음ㅋㅋ

 

스넾: 리군 지금 뭐...!?!?

 

(쿠다탕)

 

벤:(혼절)으아아...ㄱ..교수님..

바나비: (누워있는 채로) 벤..이게 그랜절이야? 교수님이 좋아하셔..?

 

결국 벤과 바나비는 긱사 점수 오지게 까였다는거...반장님들 괴로워하는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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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이 남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2020.04.19 연성

 

 

 

 

 그 일에 대해서는 모두 약속한 것처럼 입을 다물었다. 절친의 마지막을 허무하게 보낸 자신에 대한 원망일 수도, 이젠 존재하지 않는 자에 대한 묵념일 수도 있다. 곧 끊어질 것 같은 고요함을 깨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금이 가기 시작한 감정을 채워나가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트로이안에게 있어서 이번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실수였다. 실수인가. 본인의 실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그의 곁에 있던 아이들은 그의 탓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었지만, 입이 바싹 말라 그마저도 금방 그쳤다. 그의 탓은 아니었다. 다만, 모든 일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뿐이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오늘따라 바람이 유독 차가웠다. 호그와트의 소란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소란했던 날들은 전부 침묵한다. 이제 더는 펼 수 없는 그의 책들이 쌓인 기숙사 침대를 바라보는 트로이안의 미소도, 오늘은 달랐다. 당당함이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끝에 내몰린 자들의 마음이 이런 거였나. 사그라들던 그의 모습과 달리 멀쩡하게 돌아온 그의 안경을 바라보며 마지막까지 무너져 모든 감정을 삼킨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의 연속. 형의 부재, 대인관계, 저주해결 등 문제의 동요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변명하고 싶었다. 커다란 강당. 그곳에 모인 많은 학생 그리고 교수님들. 그의 애도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트로이안은 그가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오길 바라며 눈을 감았다.


* * *


“트로이안”


 듣기 싫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평소 그녀의 목소리가 아닌, 곧 꺼질듯한 지친 목소리로 제 경쟁자를 불렀다. 뒤를 돌아 그녀를 마주했다. 말을 건네려니 혓바닥이 입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평소의 당당했던 얼굴엔 그녀의 눈과 같은 장미의 조용한 싸늘함이 띄워져 있었다. 학생들은 평소의 그녀이거니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겠지만 오늘따라 유독 그녀가 위태로워 보였다.

할 말이라도 있어 스나이드?”

방과 후에 코퍼와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실로 와”

 

 

 라는 통보를 끝마친 그녀는 그 자리를 유유히 떠나갔다. 발걸음을 옮긴다. 돌아가면서 불현듯 찾아온 기억의 파편들을 떨쳐내기는 힘들었다. 추억으로 정의내린 많은 기억과 과거들이 한데 뒤섞인다.


"...로완"


 이러한 생각도 결국 혼자만의 것으로 남을 걸 알고 있다. 받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감정을 보내며 그의 이름을 불러본다. 

 

 

* * *

 

"넌 최악의 겁쟁이야 트로이안. 잠깐이라도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한게 부끄러운걸!"

 

"미간 좀 펴지그래 스나이드. 스네이프 교수님이 널 보면 놀라겠어."

 

메룰라와 벤 그리고 이즈멜라가 함께 있는 자리가 제대로 된 소통이 존재 할 리가 없었다. 가뜩이나 이 주변 것들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지쳐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립하는 의견 때문에 감정 소비하는 것이 싫어 대충 얼버무리며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

호그스미스의 기차역으로 향했다. 로완과 단둘만 있던 곳이었다. 이제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나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이었다. 이곳에 올 때마다 속절없는 그리움과 붙잡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가 쏟아졌다. 외로움에서 오는 온정에 대한 그리움인지, 과거의 추억이 지시하는 그리움인지 알 수 없었다.


"아하하, 우리 이렇게 웃어본 지가 얼마 만이야!"

"그러게 단둘이서는 오랜만이네!"



그날에 관한 대화가 떠오른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서 있는 모습은 더는 그릴 수 없어도 가슴에 묻어 너를 다시 만날 것을 알기에. 로브 주머니 로완의 안경을 꺼내 들었다. 마지막으로 웃던 그 날의 기억이 선명하다. 그의 안경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네가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될게 믿어줘 로완."


평생에 거쳐 노력할 약속을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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